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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다 쓴 양키캔들로 보티브,미니향초 만들기 (양키캔들 재활용 방법)

by harumood 2017.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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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양키캔들로 뻘짓(?)을 하는 날이 왔다. 양키캔들 라지자의 경우, 향초를 끝까지 다 태우고 나면 3~5cm의 왁스가 바닥에 남는다.    몇가지 방법으로 재활용을 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을 알아보자면

1. 다시백에 왁스를 넣어 냄새나는 곳에 걸어두기 ( 옷장, 작은방, 신발장, 자동차 안, 화장실 등등)

2. 왁스를 타트버너에 녹여서 사용하기. 

이 정체모를 도자기(?)가 타트버너이며, 위에는 왁스를 올리고 아래는 티라이트를 태워서 열로 녹이는 방법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퐁듀같은 것이다.

3. 보티브로 만들어 남은 왁스 모조리 피우기.

오늘 내가 해볼 방법은 3번 양키캔들을 재활용하여, 보티브(미니향초)를 만든다.

 다 쓴 양키캔들 라지자에 남는 왁스는 보티브 사이즈의 향초를 만들기 딱 적당한 양이다. 그래서 향은 나는데 버리기는 아까운 이 왁스를 재활용하기 위해 몇 가지 물품들을 준비해 보았다. 원형보티브 몰드보티브 윅핀이라는 이름을 모른체, 네이버에 얼마나 많이 검색을 했던가... 아무튼 내가 원하는 양키캔들 보티브를 만들기 위해 준비물을 모두 구입했고 주말을 맞이하여 이틀 내내 부시고 녹이고 굳히고 심지를 꼿는 작업을 반복했다. 멍 때리며 꼼지락 대는 이 작업이 재미가 있다.


대망의 준비물들!!

보티브 윅핀과 원형 보티브 몰드-캔들금속몰드, 그리고 2호짜리 면심지와 좀 더 비싼 2호심지를 구매했다. 보티브 윅핀의 용도는 심지 구멍을 내는 용도라서 따로 심지를 먼저 세워두고 만들 필요가 없다. 

다 쓴 양키캔들은 바닥에 약 3~5cm 정도 왁스가 남는다. 이 왁스를 쉽게 꺼내려면, 냉동실에 살짝 얼려 큰 가위로 왁스를 퉁퉁 치면 저렇게 비스듬하게 된다.


칼이던, 가위던 왁스를 잘라 꺼낸 후 잘게 부순다. 맨 손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손이 매끈매끈 했는데, 다음부터는 비닐장갑도 장착하고 할 생각이다. 이 보라색 왁스는 내가 좋아하는 양키캔들 라벤더바닐라....

원형 보티브 몰드에 보티브 윅핀을 넣고 사이사이에 왁스를 넣는다. 


그리고 녹인다.


나의 경우 캔들워머를 가지고 있어서, 할로겐 전구열로 녹였다. 때 마침 팩볼을 발견! 보티브몰드와 환상적인 궁합으로 최상의 위치에서 왁스를 녹일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양키캔들 향들. 프레시컷로즈FRESH CUT ROSES, 제일 좋아하는 세이지엔시트러스SAGE&시트러스, 겨울에 푹 빠졌던 향 라벤더바닐라LAVENDER VANILLA, 여름에 피우면 좋은 썬셋브리즈SUNSET BREEZE. 

대체로 달달하거나 허브향을 좋아하는 편인데 썬셋브리즈는 요새 안나와서 너무 아쉽다. 아무래도 직구를 해볼까보다...


짜란~ 그리고 완성!

괜히 혼자 뿌듯해서 이리 찍고 저리 찍어봄...

색깔이 예쁘지만 사실 향들이 좀 섞여서 향은 별루다. 그냥 만들어 봄에 만족한다.

이건 완전이 라벤더바닐라 향. 라벤더향과 바닐라향 덕분에 마음이 편안하게 느껴진다.ㅎㅎ


이제 다 쓴 양키캔들 공병은 깨끗이 세척하여 무엇에 쓸고 하니, 캔들 재료를 구입해서 큰 향초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일단은 예쁜 보티브 홀더도 하나 장만해서 작은 보티브 향초들을 피울 예정이다.


오늘의 뻘짓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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