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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MBC 스페셜 공부중독> 공부중독, 내 심장을 쿵쾅거리게 해

by harumood 2017.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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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공부중독


  밤에 너무 배가 고프고 생각이 너무 많아 잠을 잘 수 없었다. 이럴 땐 아기를 한 2시간만 보면 기절할 텐데..라며 다시 잠을 청해봤다. 역시나 실패! 결국엔 간단하게 먹는 야식으로 계란찜을 먹으며 <공부중독>이란 mbc 스폐셜 다큐를 보았다. 다큐를 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를 짓고 보았다. 윽.. 이런 걸 보면 심장이 빨리 뛰고 막 신이 난다. 

으윽 
신나신나 


배움은 너무 재밌고 그것을 실천하고 누군가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도 재밌다. 
당장 돈벌이를 위한 공부도 좋고, 그냥 좋아서, 혹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아니면 취미로라도 다양한 이유로써 배움은 좋은 것 같다.


영상에선 이렇게 말한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 더 수준 높은 공부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사회 전체의 지혜가 늘어난다고..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그런 사회가 넓은 관점으로 볼 땐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가져다 준다.
무참히 정치에 당하지도 않을 것이며, 역사, 정치, 경제, 예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문화 수준이 오르고 정신적으로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이 강해짐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낼 줄 아는 현명한 시민들이 많아질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부라면 왜 스트레스를 먼저 떠올리는 걸까?  우리가 배워 온 주입식 교육이 당연히 재밌을 리가 없다.
학교에서 하는 시험공부는 지루하고 따분하다. 전 세계에서 동양권,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공부법은 가장 재미없는 공부 방법이라고 한다. 뭐 딱히 그런 통계가 없어도 알 것 같다. 우리가 몸소 느꼈으니까^^

객관식 문제를 내는 입시는 빨리 답을 맞추는 훈련 일뿐이다. 심지어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라든지, 논술형 문제들도 시험관들이 원하는 답을 위해 작성할 때가 많다. 이런 공부 방법과 시험은 생각을 저해하고, 멍하니 공부를 하는 마음이 공허해지는 공부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공부가 재밌을 리가...!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가 아닌 정말 내가 배우고 싶어 하는 공부는 차원이 다르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 아닌, 자랑하기 위함이 아닌, 나를 위한 공부 
내 인생이 더 풍부해지기 위한 공부 


내가 원하는 공부는 재밌다. 

유시민 작가가 그런 얘기를 한다.
토끼는 한 칸의 토끼 풀장에서도 잘 먹고 잘 산다고, 하지만 강도 알게 되고 산도 알게 된다면 토끼의 인생은 더욱 풍요로워지지 않겠냐고...


내가 정말 아끼는 책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글 |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김난주 옮김



나는 책 한 권을 떠올렸다. 일본 작가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창가의 토토>다. 
이 책을 내가 초등학교 때 접했는데, 아직도 간간이 내용이 기억난다. 주인공 '토토'는 일반학교에 다니는데 자꾸 말썽을 일으킨다고 퇴학을 당했다. 그리고 토토의 부모님은 새로운 학교에 전학을 시키는데 그곳은 전철을 개조해 만든 전철 학교이다. 정해진 공부가 따로 없으며 
교시별로 자신이 먼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 산책을 먼저 해도 되고, 미술을 먼저 해도 된다. 원하는 공부를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다. 진짜 내가 원해서 하는 공부 말이다.

에피소드 중 하나는 소풍을 갈 때 이야기다.
학교에서 가정에 도시락을 챙겨달라 할 때 "아이의 건강을 위해 골고루 영양소를 채울 수 있도록 신경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을 한다면 소고기를 사야 하나, 해산물을 사야 하나 부담이 됐을 수도 있다.  전철학교의 선생님은 아주 간단명료하게 부모님께 도시락을 부탁했다.

"산과 들과 바다에서 나는 음식으로 도시락을 싸주세요."

산, 들, 바다... 이렇게 쉽게 설명이 되나...? 영양소를 채워야 한다는 말은 어쩌면 강박스러운 말일지도 모른다. 그런 고정관념을 깬 선생님의 한마디는 아직까지 내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 대사다.

내가 이 책을 왜 언급하냐면, 획일적인 교육방식이 아닌 개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책의 내용이 너무 감명 깊어서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너무 좋아서 한동안 그 전철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 책이 나에겐 이상적인 삶이었으니까...




유명한 책 / 심플하게 산다, 도미니크 로로




배움의 궁극적 목적...


배움의 궁극적 목적은

좀 더 유연한 삶을

사는 것이다. 자신의 고집에

부딪혀 새로운 지식이

자리를 잃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안타깝다...
어른들이 본인의 아집에 사로잡혀 스스로 사람들을 등지게 되거나, 사람들이 본인을 외면하게 되는 경우를 말이다. 불통, 꼰대, 틀딱(틀니딱딱) 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으니 얼마나 소통이 안되는지를 극단적으로 알 수 있다.


혼자서 세상을 잘 산다는 것은 너무 오만방자한 이야기다. 내가 이룬 성공은 내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그 시대의 운이 따라줘야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고, 경제적 여유도 뒷받침되면 더욱 좋다. 또는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는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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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를 먹을수록 진짜 어른이 되는 성숙한 사람들이 우리를 끌어줬으면 좋겠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는 격식, 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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